수원시, 기업 살리기 1000억 원 규모 '수원시 펀드' 조성

김영석 기자 / 2023-01-10 08:39:17
4차 산업 핵심기술 기업,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 등에 투자 '경제특례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수원시가 1000억 원 규모의 '수원시 펀드(가칭)'를 조성해 핵심기술 기업과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등에 투자한다.

▲ 수원시청 전경  [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펀드 조성 포럼'을 열고, 수원시 펀드 조성 방안·운용 계획 등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8일과 12월 13일 두 차례에 걸쳐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수원시 펀드 조성 방안·재원 조달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올 하반기 출시될 수원시 펀드는 수원시 출자금(중소기업육성기금) 100억 원과 정부주도 펀드인 한국모태펀드 출자금 600억 원, 민간 300억 원 등 모두 1000억 원 규모다. 운용 기간은 투자 4년, 운용·회수 4년 등 8년 이상이다.

투자 대상은 4차 산업 핵심기술 기업, 창업초기 기업, 중소·벤처기업 등이다. 분야별로는 △스타트업(200억 원) △소재부품장비(300억 원) △바이오 헬스(200억 원) △4차산업 혁명·디지털(200억 원) △재도약(100억 원) 분야 기업 등이다. 10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면 양질의 일자리 500여 개가 창출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수원시는 수원시 펀드를 마중물 삼아 초기 창업기업이 유니콘(Unicorn) 기업으로 성장하는 '완결형 벤처생태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또 법률·경제·금융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수원시 펀드운영위원회(가칭)'를 구성, 펀드 운용 관련 주요 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한국모태펀드출자 여부·규모 결정, 투자 분야 심의, 운용사 선정 심사, 펀드 성과평가, 자문 등 역할을 한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은 수원시 펀드조성 방안, 이영민 전 한국벤처투자 대표의 '기업인이 말하는 수원시 창업활성화 방안', 최훈민 테이블매니저 대표의 '기업인이 말하는 수원시 창업 활성화 방안' 발표에 이어 기업인·(예비) 창업자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현장 투표로 수원시 펀드 명칭을 선정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투자가 있어야 창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며 "수원시 펀드가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해 우수한 기업이 발굴되고, 투자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수원시에는 삼성전자 등 4개 대기업과 44개 중견기업, 219개 강소기업을 비롯한 10만 9282개 중소기업이 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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