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지역화폐 포인트 적립 방식 변경…결제할 때 6% 캐시백

최재호 기자 / 2022-12-31 12:18:41
3월부터…포인트는 명절 1, 9월에만 10% 50만원 한도
정부 국비 지원 부활에도 경남도 자체 지역화폐는 미발행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지역화폐 국비 지원이 부활되면서, 양산시의 2023년도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올해 수준인 2500억 원으로 유지된다.

하지만 명절이 포함된 두 달을 제외한 기간의 특별 충전 포인트가 10%에서 6%로 줄어든다. 경남도청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도 볼 수 없다. 경남도는 18개 시·군에 대한 지역화폐 발행 지원만 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 양산시청 전경 [최재호 기자]

양산시의 지역사랑상품권 개인별 월 포인트는 평달에는 50만 원 한도 내 6%다. 다만 설·추석 명절이 속한 달인 1, 9월에는 10%로 운영된다. 1인당 월 최대 3만 원에서 5만 원의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매달 12억 한도(1, 9월에는 20억 한도)내에서 지급된다. 포인트가 조기 소진될 수 있어 월중 충전에도 포인트가 지급되지 않을 수도 있다. 

포인트를 충전 방식은 결제한 후 지급하는 캐시백 방식으로 변경된다. 캐시백 방식은 충전시 지급 방식보다 빠른 소비 유도가 가능해 소상공인 지원효과가 크다는 게 양산시의 설명이다. 

양산시는 3월 1일 캐시백 제도 도입을 목표로 오는 1월부터 두달 동안 보유 포인트를 사용하도록 독려하고, 2월 28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전액 회수하고 결제하면 포인트를 다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캐시백 포인트는 다음에 일정비율 또는 포인트 전부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양산시는 상품권 발행 5년차를 맞아, 스마트폰 조작이 어려운 고령층의 사용 편의를 위해 20여개 소의 현장 판매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 3년간 상품권의 위탁 운영 대행을 맡은 코나아이주식회사는 관내 금융기관과 제휴를 통해 현장 발행과 체크카드 발행을 도입한다. 3개월 정도 준비기간을 거쳐 시행할 계획으로, 상세한 내용은 향후 양산사랑카드 앱에서 안내한다.

실물카드를 소지하고 다녀야 하는 불편 해소를 위해 금융기관의 체크카드 발행을 통해 모바일페이를 도입할 계획으로, 희망하는 이용자는 금융기관의 체크카드를 발행받으면 된다. 

나동연 시장은 "양산사랑상품권이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지키면서 지역공동체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양한 할인 혜택 제공 등 지역화폐의 안정적인 발행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는 내년 18개 시·군에 대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을 26억4000만 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22억 원보다 4억4000만 원 늘어났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지역화폐 국비 3525억 원이 부활했지만, 경남도는 자체 지역화폐 대신 내년 고향사랑상품권 답례품 지원을 위해 온라인 전용 상품권인 '경남e지'만 40억 규모로 발행한다.

앞서 도는 지난 2021년 25억4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 받아 1315억 원 규모의 경남사랑상품권을 발행했으며. 2022년에는 국비지원 없이도 총 450억 원 규모의 경남사랑상품권을 발행하며 인기를 얻었다.

내년도 시·군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창원시 1000억 △진주시 760억 △통영시 400억 △사천시 100억 △김해시 1200억△밀양시 800억 △거제시 1600억 △양산시 2500억 △의령군 100억 △함안군 100억 △창녕군 250억 △고성군 280억 △남해군 200억 △하동군 60억 △산청군 120억 △함양군 176억 △거창군 150억 △합천군 60억 원 등이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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