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최근 '시유지'에 공원계획 수립 민간 사업자가 경남 밀양시 교동 공동묘지 일대에 밀양 교동 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부지 중앙 위치한 시유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최종 무산됐다.
14일 밀양지역 민간 사업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사업비 700억 원을 들여 교동 48-1번지 일대 공동묘지 38만여㎡(11만7000평)에 도시개발사업(환지방식)이 2023년 완공 계획으로 추진돼 왔다.
교동 공동묘지는 200여 년 전부터 조성된 것으로, 편입소유자는 350여 명 321필지에 달한다. 개인 사유지 27만988㎡, 시유지 10만5075㎡, 국유지 1만2554㎡ 등이다.
밀양시지가 팽창하면서 공동묘지 인근에 한마음·우신·춘복 등 아파트와 주택이 들어섰다.
또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밀양대공원, 밀양시립박물관, 충혼탑 등 공공시설이 혼재하면서 도시발전 저해는 물론 위화감으로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밀양시는 이와 관련, 민간 사업자와 공동묘지 이전을 추진했으나, 최근 시유지 협의 과정에서 '없던 일'로 됐다. 밀양대공원 확장계획이 새로 수립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업자는 그동안 밀양 교동 2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 공청회, 시와 협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왔다.
또 도시개발을 위해 공동묘지 지주 350여 명(전체 68%, 부지면적 85%)의 동의를 받는 한편 묘지 이장을 위해 공동묘지 4700여 기를 확인하기도 했다.
도시발전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 당시에는 밀양시가 시유지에 대해서도 협의하겠다고 밝혀 사업을 추진했다. 시유지 없이는 사업 자체가 어려운 형편"이라고 말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와 밀양시가 공동묘지 도시개발을 위해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밀양대공원 확장 계획에 따라 시유지에 공원조성 할 계획이어서 시유지 협의가 어렵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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