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5차 본교섭…협의 진전 없을 시 출근길 교통혼잡 예상 지하철·철도 노조가 이번주 총파업에 돌입한다.
27일 노동계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조(한국노총·민주노총)는 오는 30일 총파업을 시작한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2026년까지 인력 1539명을 감축하려는 계획에 노조가 반발하면서다. 노조는 사측의 계획 철회와 안전인력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사측이 '재정 위기를 이유로 강제 구조조정이 없도록 한다'는 노사특별합의를 체결하고, 올해 심야연장운행에 따른 안전인력 300여 명 채용에 합의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되려 인력 감축을 내놨다.
또 노조는 신당역 사건과 정발산역 스크린도어 수리 노동자 사망사고 등 '나홀로 근무' 중 사고도 발생했지만, 서울시와 사측이 재발 방지대책을 내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이에 지난 24일부터 노조는 '안전 운행'과 '2인 1조' 근무의 필요성을 알리는 '준법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배차 시간을 무리하게 맞추기보단 승하차 시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노사는 지난 25일 4차 본교섭에 이어 오는 28일 5차 본교섭을 진행한다. 협의가 진전되지 않으면 노조는 예정대로 이달 30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신논현∼중앙보훈병원)를 운영한다. 노조 파업 시 1호선 운행률은 평시 대비 53.5%로, 2호선 72.9%, 3호선 57.9%, 4호선 56.4%, 5∼8호선 79.8%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휴일 운행률은 50%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조가 속한 전국철도노조도 '인력 충원'과 '민영화 중단'을 촉구하며 다음달 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 24일부터 준법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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