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도 배터리, AI, 에코 등으로 CES혁신상 대거 수상
스타트업 34개사는 48개 혁신상 쾌거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을 앞두고 한국 기업들이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SK바이오팜, SK에코플랜트, 현대중공업,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들이 100개 가까운 CES 혁신상을 받았고 스타트업 34개사도 48개의 혁신상을 받으며 CES를 휩쓸었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일반적으로 최고 혁신상 20여개, 혁신상 500여개의 제품을 선정한다.
CTA는 16일(현지시간) 28개 부문에 걸쳐 2023년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에도 CES의 주역이었다. 최고혁신상을 각각 3개씩 받은 것을 포함해 삼성전자 46개, LG전자 28개의 CES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8개, 모바일 11개, 생활가전 10개, 반도체 7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최고혁신상은 영상디스플레이에서 2개, 반도체에서 1개를 각각 수상했다.
2023년형 TV 신제품이 1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고 게이밍 모니터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반도체는 업계 최초로 하드웨어 보안칩, 지문 센서, 보안 프로세서를 하나의 IC칩에 통합한 생체인증카드용 '지문인증 IC(S3B512C)'가 최고의 혁신으로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올레드 TV가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 모두 12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올레드 TV는 2013년 첫 출시 후 11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의 대기록도 세웠다.
LG 올레드 플렉스가 게이밍 부문 최고혁신상, 영상디스플레이(Video Display)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고 88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고성능 홈 오디오/비디오, 영상/화질처리, 영상디스플레이 등 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97형 올레드 TV는 내장기술과 영상디스플레이에서 수상했다.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와 무선 청소기, LG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도 혁신상을 받았다.
SK그룹도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바이오팜, SK에코플랜트 등 계열사들이 CES 혁신상을 다수 수상했다.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SK이노베이션 계열에서 5개 제품이 8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SK온의 SF 배터리(Super Fast Battery) 'E556'는 내장기술 분야에서 국내 배터리 업계 처음으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SKIET의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는 모바일 기기&액세서리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인 SF 배터리는 니켈 함량 83%의 하이니켈 제품으로 한번 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 탑재돼 있다.
FCW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유리를 대체할 신소재다. 폴더블폰이나 롤러블 TV 디스플레이에 사용된다.
SK텔레콤은 디지털 건강과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AI 기반 동물 엑스레이(X-ray) 영상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와 시각 장애인을 위한 AI 서비스 '설리번 A'가 주역이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로 글래스(Zero Glasses)'와 '제로 와이어드(Zero Wired)'로 혁신상을 받았다. 국내 제약사 중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받은 것은 SK바이오팜이 처음이다.
SK에코플랜트는 디지털 기반 폐기물 솔루션 '웨이블'로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현대중공업그룹과 아모레퍼시픽도 CES 2023 혁신상을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선박 AI자율운항 기반 LNG 연료공급 관리시스템(Hi-GAS+)과 차세대 선박 전기추진시스템(Hi-EPS), 산업단지 에너지관리시스템(CEMS), 친환경 고압차단기(GREENTRIC ECO 170kV GIS), 건설현장 안전관리 플랫폼(XiteSafety), 모빌리티 솔라 에너지솔루션(HYUNDAI Mobility Solar),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NeuBoat) 등 총 7개 제품으로 9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고객 맞춤형 기술 '톤워크'와 '코스메칩'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회사로선 4년 연속 수상이다.
'톤워크'는 AI와 로봇팔 기반 맞춤형 메이크업 스마트 제조 솔루션이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정밀하게 얼굴의 색상을 측정하고 로봇팔로 맞춤형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립 제품을 제조한다.
'코스메칩(COSMECHIP)'은 효능 성분이 포함된 액티브칩을 꽂아 맞춤형 스킨케어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기기다.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 34개사 48개 CES 혁신상 수상
KOTRA(코트라)가 지원한 스타트업 34개사도 혁신상 48개를 수상하며 CES를 휩쓸었다. 소프트웨어와 모바일앱 분야에서 10개,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10개의 상을 받았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는 △AI 피부 분석 시스템 △AI 초음파 내시경 영상분석 솔루션 △스마트 성장관리 솔루션 등의 제품이 수상했다. 소프트웨어와 모바일앱 분야에서는 △AI 3D 오디오 솔루션 △ 대화형 가상인간 △AI 시선 추적 솔루션 등이 상을 받았다.
KOTRA는 이번 수상 제품 중 약 44%에 해당하는 21개가 헬스케어 제품이고 대부분의 수상 제품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결합된 AIoT(Artificial Intelligence of Things) 제품이라고 분석했다.
KOTRA는 혁신상 수상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 영상 촬영과 롯데하이마트 판촉전, 해외 파트너 화상상담 등 후속 마케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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