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시총, 10개월새 328조 증발…카카오 66.2% ↓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2-11-01 10:32:21
삼성그룹 1월대비 129조 원 증발
LG는 LG엔솔 상장 억에 시총 2위로 등극
대기업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10개월만에 328조원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그룹이었고 하락폭이 가장 심했던 곳은 카카오그룹이었다. 삼성의 시가총액(시총)은 올해 초 대비 129조원이 감소했다. 카카오는 73조 1473억 원이 증발하며 66.2%가 감소했다.

이는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70개 그룹의 상장사 303개의 시총을 분석, 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10월28일 종가 기준 303개 상장사의 시총은 1458조 900억원으로 올해 1월3일 1786조 7322억원에서 328조 6421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대기업집단 상장사의 시가총액 비교 [리더스인덱스]

70개 대기업 집단 중 55개 대기업 집단의 시총이 감소했고 15개는 증가했다.

1위는 삼성이었다. 16개 상장사의 시총은 671조 1624억원에서 541조 8045억원으로 10개월 새 129조 3579억원(–19.3%)이 감소했다. 삼성전자(-127조 1563억원, -27.1%), 삼성전기(-5조 7140억원, -39.3%), 삼성SDS(-2조 6695억원, -22.0%) 등 10개 상장사가 하락했고 삼성SDI( 5조 2948억원, +11.8%), 삼성바이오로직스(2조 721억원, 3.4%), 삼성생명( 5800억원, 4.5%) 등 6개 상장 계열사들은 증가했다.

LG그룹은 11개 상장사의 시총이 218조 1288억원에 달하며 올해 초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LG그룹은 LX그룹 계열분리로 LX계열인 LX홀딩스, LX인터내셔널, LX세미콘, LX하우시스 등 4개 상장사를 제외하며 시총이 약 5조원 감소했다.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으로 124조4880억원이 더해져 시총 200조원을 넘었다.

3위는 SK그룹이었다. SK그룹은 올해 초 시총이 209조 8979억원에 달했지만 10개월 동안 20개 상장 계열사가 모두 하락하며 77조5565억원이 줄었다. 감소율도 36.9%에 달한다.

그룹내에서 시총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SK하이닉스(-32조8329억원, -35.1%), SK바이오사이언스(-11조7826억원, -67.1%), SK아이테크놀로지(-8조281억원, -68.4%), SK이노베이션(-7조3510억원, -32.1%) 순이었다.

현대차그룹은 12개 상장사들 중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로템을 제외한 10개 상장 계열사들의 시총이 감소해 전체 105조6177억원(–18.7%)으로 1월 129조8593억원에 비해 24조2415억원 줄었다.

이와 달리 포스코그룹은 시총이 증가했다. 6개 상장 계열사들의 시총은 40조 2122억원으로 1월 39조9912억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소재 덕에 포스코케미칼 시총이 무려 4조 3766억원(+39.4%) 증가하며 전체를 끌어 올렸다.

카카오그룹은 무려 66.2%인 73조1473억원의 시총이 줄었다. 크래프톤은 61.9%(-13조9372억원), 네이버 57.4%(-35조4346억원), 넷마블 51.9%(-8조4932억원)의 시총 하락을 겪었다.

카카오그룹은 5개 상장 계열사들의 시총이 1월 110조 5376억원이었으나 10개월 새 37조3903억원으로 떨어졌다. 네이버도 61조 6824억원으로 1월에는 6위였으나 35조4346억원(-57.4%)이 증발하며 26조2478억원이 됐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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