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국제기구 출신 임원 영입…글로벌 행보 속도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2-10-21 11:35:57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기구 출신 고위급 인사 영입과 미국 법인 개소 작업을 서두르는 등 글로벌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의 선임 책임자(Senior Program Officer)인 해리 클리엔쏘스를 미국 법인 'SK바이오사이언스 USA'(SK bioscience USA0의 백신 R&D 전략 및 대외 혁신 담당 부사장(EVP of Vaccine R&D Strategy and External Innovation)으로 신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샐리 최(Sally Choe) 약물평가연구센터(CDER) 산하 제네릭 의약품사무국(OGD) 국장을 SK바이오사이언스 임상, 인허가, 메디컬 분야 총괄 허가임상본부장으로 추가 영입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 해리 클리엔쏘스 부사장(좌)과 샐리 최 허가임상본부장.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해리 클리엔쏘스 부사장은 영국 생명공학 기업인 아캄비스 연구소(Acambis.Inc) 부소장과 사노피 파스퇴르 과학혁신 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30년 이상 바이오∙백신 연구와 사업 전략을 이끈 전문가다.

내달 초 부임하는 샐리 최 본부장은 BMS,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 연구원과 파렉셀 인터내셔널(Parexel International)의 컨설팅 부문 임원을 역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들의 잇단 영입을 통해 임상, 인허가 등 바이오의약품 관리 전반에 있어 선진국 수준의 역량을 내재화하고 미국 및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로 진출하는 일류 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사무소 개설에 앞서 백신 연구개발과 해외사업 및 생산 부문 총괄 임원으로 김훈 CTO를 미국 법인장으로 겸직 발령한 바 있다.

김훈 CTO는 2008년 SK케미칼에 입사, 2014년 바이오 실장과 2016년 VAX 개발 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2018년 SK바이오사이언스 출범 당시 초대 CTO의 자리에 올랐다.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등 다양한 백신의 개발과 생산, CDMO(위탁개발생산) 등을 진두지휘했다.

김훈 CTO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회사의 백신·바이오 사업의 글로벌화를 이끌 예정이다. 신규 플랫폼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 등에 나서며 글로벌 인재 추가 영입 임무도 맡는다.

SK바사 美 사무소, 내년 초 보스턴에 개설

미국 법인은김훈 법인장과 해리 클리엔쏘스 부사장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USA의 사무소는 내년 초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한 보스턴에 개설될 예정이다.

보스턴은 하버드, MIT 등 유수의 대학과 GSK, 머크, 화이자 등 글로벌 빅파마 등 약 2000개의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밀집된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견고한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벌 진출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자체 백신 개발과 위탁생산의 성공적 수행으로 글로벌에서의 관심이 눈에 띄게 많아졌고 해외 인재들의 합류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전략적 연구개발과 투자로 주요 빅파마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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