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만70세 이상 독감 무료접종…"최대한 빨리 맞아야"

조채원 / 2022-10-16 11:32:10
예년보다 빠른 확산…만 65세 이상 20일부터
주소지 상관없이 2만여개 기관서 접종 가능
오는 17일부터 만 70~74세를 대상으로 고령층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독감이 예년보다 빠르게 확산하는 데다 코로나19와의 동시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어 방역당국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한 어르신이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서울부민병원을 찾아 독감 주사를 맞고 있다. [뉴시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7일부터 만 70~74세(1948년 1월 1일~1952년 12월 31일 출생자), 20일부터는 만 65~69세(1953년 1월 1일~1957년 12월 31일 출생자)를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앞서 지난 12일부터는 만 75세 이상(194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대상으로 무료접종이 실시됐다.

올해 독감 국가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만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2009년~2022년 8월 31일 출생자), 임신부, 만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총 1471만명 규모다. 주소지 관계없이 보건소나 전국 2만여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맞을 수 있다.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접종기관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건강보험증, 임신부는 산모수첩으로 확인한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어린이와 임신부와 달리 올해 접종 기간이 12월 31일까지다.

질병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41주차 10월2~8일 독감 의심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7.0명을 기록했다. 3주째 유행 수준(4.9명)을 넘어선 것이다. 통상 11월~4월 사이 유행했던 독감이 벌써 기승을 부리는 데다 독감 백신의 경우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항체가 형성된다. 방역당국이 기간 내 가급적 빠른 접종을 권유하는 이유다.

정부 지원 대상이 아닌 만 14~64세(1958~2008년생) 연령층은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직접 백신 제조사를 통해 물량을 구비한 동네 병·의원 등에서 정한 비용을 지불하고 접종하는 방식이다. 비급여로 가격은 대략 2~4만 원 선이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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