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ICT 수출, 3개월 만에 200억 달러 회복…휴대폰만 ↑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2-10-14 13:24:01
세계 경기 여건 악화로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주변기기 모두 감소 9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3개월 만에 200억 달러대를 회복했다. 신제품이 출시된 휴대폰 덕이다. 세계 경기 여건 악화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는 모두 감소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9월 ICT 수출은 208억6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6월(206억 달러) 이후 3개월 만에 200억 달러 회복이다.

전체 산업 수출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7월 이후 30% 이상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전체산업(574억6000만 달러) 중 ICT 수출 비중은 36.3%다.

▲정보통신기술 산업 수출입 비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역수지는 79억4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입은 129억3000만 달러다. 일평균(21.5일) 수출액은 9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10억2000만 달러) 대비 4.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이 14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1.2% 증가했다. 반도체는 116억7천만 달러로 4.6% 감소, 디스플레이는 19억8천만 달러로 역시 18.6% 줄었다. 컴퓨터·주변기기도 15억4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20.2%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미국(3.6%↑), 일본(18.2%↑)으로의 수출은 3개월만에 증가로 전환됐지만 중국(홍콩 포함, 4.7%↓), 베트남(15.1%↓), 유럽연합(0.9%↓)은 감소했다.

나라별로는 미국 26억8000만 달러, 일본 4억4000만 달러, 중국 96억5000만 달러, 베트남 30억4000만 달러, 유럽연합 10억8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 정보통신기술 수출 증감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반도체는 여전히 수출 효자 품목이었다. 반도체 수출은 시스템 반도체 영향으로 17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상회하는 데 성공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단가 하락과 전방산업 수요 둔화 등으로 2개월 연속 수치는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4.6% 줄어든 116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66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8% 줄었다. 고정 거래 가격 하락과 전방산업 수요 감소 및 과잉재고 우려 등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이와 달리 시스템 반도체는 디지털전환 수요가 지속되며 증가세가 계속됐다. 4개월 연속 40억 달러를 상회했다. 수출은 45억 달러이며 1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정보통신기술 품목별 수출 실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스플레이는 전방산업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액정표시장치(LCD)가 동시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18.6% 줄어든 19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휴대폰은 주요 스마트폰 생산 업체의 신제품 출시로 완제품(4억1000만 달러·23.5%↑)과 부분품(10억6000만 달러·20.4%↑)이 동시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21.2% 늘어난 14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컴퓨터와 주변기기는 IT 기기 수요 감소 여파로 3개월 연속 하락세였다. 수출액은 15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2% 줄었다.

컴퓨터는 전년 동월 대비 60.1% 감소한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PC·노트북 등 전자기기 수요 둔화로 보조기억장치(SSD)도 전년 동월 대비 19.7% 감소한 12억2000만 달러에 그쳤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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