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산하 도서관에서 직원 간 갑질과 성희롱 파문

박상준 / 2022-08-30 12:12:04
잦은 외모 비하와 과도한 갑질로 다른 부서 이동  충남 천안시 산하 도서관내에서 동료직원과 공익요원에 대해 갑질과 성희롱이 발생해 관련자들이 상당기간 고통을 당했으나 시가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30일 천안 모 도서관내 갑질과 성희롱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문화클린네트워크 곽금미 위원장. [문화클린네트워크 제공]

시민사회단체인 문화클린네트워크는 30일 기자회견 자료를 통해 "피해 공무원은 작년 1년여 가까이 갑질 등에 대해 고통을 호소했으나 도서관측은 이를 강 건너 불 보듯 하다가 문제가 가시화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회유와 협박을 했다"며 관련자 전원을 처벌 조치하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상위직급인 가해자들이 50대 여성 공무원과 공익요원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 또는 성적으로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괴롭혔지만 피해자들은 불이익을 당할까봐 참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 관계자는 "피해자의 고통은 아랑곳 없이 이 문제가 가시화되자 해당 도서관 관장이 피해자를 외부로 불러서 회유하고 가해자들을 다른 부서로 이동 분리하는 식으로 무마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피해자들이 제출한 동영상, 메시지외 녹음파일 등 상당히 많은 분량의 증빙자료가 있다"며 "천안시 조치가 미흡하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천안시 감사팀은 "성희롱을 한 것은 내부 직원이 아니라 시민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이 문제에 관해 관계부서에서 조사 중이라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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