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상반기 매출 16%·영업익 26.3% ↑…"사상 최대"

김지우 / 2022-08-16 15:58:29
상반기 연결 매출 1조2805억·영업이익 1983억
"신제품 중심 영업전략·판매채널 확대·원가 관리 주효"
오리온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2805억 원, 영업이익 1983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0%, 영업이익은 26.3% 증가했다.

▲ 오리온 제품들. [오리온 제공]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13.7% 성장한 4479억 원, 영업이익은 5.3% 성장한 696억 원을 나타냈다. 파이류와 비스킷류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마켓오네이처 및 닥터유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15% 성장했다. 젤리 카테고리 역시 '마이구미 알맹이' 등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34% 성장했다.

'닥터유 제주용암수' 등 음료사업도 판매처를 적극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원부재료 및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제조원가율이 4%포인트 이상 높아졌지만, 원가관리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파이, 스낵, 비스킷 등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닥터유 제주용암수'와 '닥터유 면역수'도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해외 수출을 확대한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8.9% 성장한 5684억 원, 영업이익은 42.7% 성장한 85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다.

오리온은 지난 5월 대도시 봉쇄 완화 후 영업활동에 집중했다. '초코파이 수박맛', '스윙칩∙오!감자 환타맛' 등 한정판 신제품을 선보였다. 신유통채널인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융합 유통) 플랫폼, 일반 소매점 거래처도 확장했다. 영업이익도 원재료 수급처 다변화해 원가율을 낮추고, 과도한 프로모션을 지양했다.

하반기에는 스낵, 파이 등 주력 카테고리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확대에 나선다. 경소상 개발 및 거래처 확대와 동시에 남부지역 스낵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34.4% 성장한 1957억 원, 영업이익은 40.8% 성장한 331억 원을 기록했다. 전 카테고리에서 신제품을 출시한 영향이다. 특히 양산빵 '쎄봉'이 대용식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쌀스낵 카테고리도 시장점유율 26%를 달성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55.7% 성장한 788억 원, 영업이익은 54.0% 성장한 116억 원을 달성하며 오리온 전체 법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초코파이의 신규 라인업이 큰 폭 성장하고, 비스킷 신제품 출시와 지난 4월 가격인상도 이익성장을 뒷받침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제품 중심으로 영업전략을 펼치고, 판매채널 확대와 비용 효율화에 역량을 집중한 부분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신규 카테고리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원가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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