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한화시스템, 6G 대비 항공·우주용 양자암호 기술 '맞손'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2-07-12 10:06:57
레이저 기반 무선 양자암호통신 실용화 목표로 MOU 체결 KT(대표 구현모)와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이 6세대(6G) 시대에 대비하고 레이저 기반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실용화를 목표로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한화시스템의 인공위성 초정밀 지향·추적(PAT·Pointing Acquisition and Tracking) 기술과 KT의 양자암호 기술을 접목시켜 '레이저 통신 기반의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고 항공·우주 분야 양자암호통신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에너지의 최소단위인 양자를 활용, 광자(빛 알갱이)에 정보를 담아 데이터를 보호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양자컴퓨터에 의한 해킹·도청 등의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KT 융합기술원 김이한 원장(왼쪽)과 한화시스템 김정호 지휘통제사업본부장이 항공·우주 분야 양자암호통신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KT, 한화시스템 공동 제공]

초정밀 지향·추적(PAT) 기술은 지구 저궤도상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통신위성들의 위치를 추적, 상호 통신이 가능케 하는 '위성 간 링크(ISL·Inter Satellite Link)'의 핵심이다. 양사는 ISL의 주요 기술인 초정밀 지향·추적기술(PAT)로 양자통신의 원거리 송수신 성공률을 높여 무선 양자암호통신의 실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우주용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확보하면 재외공관과 해외 파견부대 등 주요 국가보안체계의 통신 보안을 강화하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차에도 활용이 기대된다.

김이한 KT융합기술원장은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위성통신을 포함하는 6G 시대를 준비하는 KT의 핵심 기술 요구사항"이라며 "국내 방위산업을 선도하는 한화시스템과의 기술 협력으로 양자 분야의 국가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본부장은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방산과 위성·UAM 등 보안과 안전이 생명인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기술 협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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