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첫 재검표 이뤄지나…안산시장 선거 재검표 요청

최규원 / 2022-06-28 17:09:54
181표차 패배 민주당 제종길 후보, "잠정무효표 검표에서 뒤집혀" 지난 6·1 안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민근 당선인에게 181표 차이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후보가 당선무효를 주장하며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재검표를 요청하고 나섰다.

▲ 안산시청 전경  [안산시 제공] 

제 후보 측은 28일 "지난 1일 개표 과정에서 검표기 개표에서는 제 후보가 이겼는데, 잠정 무효표를 수기로 검표한 뒤 이 후보가 181표로 역전한 결과가 나왔다"며 "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특이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선관위에 재검표를 소청했고 이달 말에 도선관위가 심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선거 개표 결과 안산지역 총 투표수 26만 586표 가운데 이 당선인이 11만 9776표를 얻어 11만 9595표 득표를 받은 제 후보를 181표 차로 이겼다. 

제 후보 측은 개표기를 통한 개표에서는 제 후보가 11만 7289표로 11만 6865표의 이 후보를 424표 차이로 이겼다고 주장했다. 득표율로는 제 후보가 이 후보를 0.2%p 앞선 수치다.

그러나 재확인이 필요한 잠정 무효표(8742표)를 수작업으로 검표하자 이 후보가 181표 역전한 결과가 나왔다.

잠정무효표 중 3123표가 최종 무효표로 집계됐는데, 이를 빼고 유효표로 결정된 5619표 중에서 이 후보가 10.8%P인 605표(424표+181표) 앞섰다.

개표기 집계 결과에 따른 두 후보의 총득표율 차이가 0.2%p였는데, 수작업으로 확인한 잠정무효표에서는 득표율 차이가 10.8%p로 벌어진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 제 후보 측 입장이다.

제종길 후보는 "이해하기 어려운 개표 결과가 나온데다가 각 개표소의 잠정무효표가 유효표로 확정되는 과정에 정당 참관인의 확인 절차가 생략돼 재검표해야 한다는 민주당 지지 유권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경기도선관위에 재검표 소청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 후보 측은 앞서 안산 단원구선관위에 안산시장선거 당선무효(재검표) 소청을 제기했으나 안산 단원선관위는 개표 전 과정이 규정에 따라 수행됐고, 유·무효표 판단 과정에 오류가 있었다는 증거가 없다는 점 등을 근거로 재검표 소청을 기각한 뒤 경기도선관위에도 기각 결정을 요청했다.

그러자 제 후보 측은 이 날 단원구 선관위의 기각결정 요청에 대한 반론 소청이유보충서, 개표장에서 이뤄진 검표기 및 수기 검표 총집계 현황 자료 등을 경기도 선관위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KPI뉴스 / 최규원 기자 mirzsta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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