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간 데이터 공유' SKT, 개방형 플랫폼으로 로봇 생태계 확장

조성아 / 2022-05-12 11:24:06
AI로보틱스 기업 인티그리트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 SK텔레콤이 로봇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업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12일 "AI기반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INTEGRIT)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로봇 시장에는 다양한 지능형 로봇이 등장하고 있지만 각 로봇들은 일반적으로 각자가 활동하는(위치한) 공간에 한정된 정보 학습과 데이터 처리만 가능한 수준이다. 이에 로봇 간 연결성을 강화해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처리할 수 있는 표준화된 플랫폼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CO담당(좌측)과 이창석 인티그리트 사장이 12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T 제공]

SKT와 인티그리트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능형 로봇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규격화하고 서로 다른 로봇간 상호 연동이 가능한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다. KT는 "개방형 로봇 플랫폼이 적용되면 서로 다른 지능형 서비스 로봇이 공통된 표준에 따라 공간 및 위치정보 등을 서로 공유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로봇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대형 쇼핑몰에 서로 다른 10대의 로봇이 배치될 경우 지금까지는 개별 로봇이 각각 쇼핑몰 구조나 환경 등을 학습해야 했지만, 향후에는 각자 학습한 데이터를 공유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또 대규모 공공시설이나 상업시설에서 고가의 로봇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공유형이나 구독형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도 기대할 수 있다.

SKT와 협력에 나서는 인티그리트는 로보틱스 플랫폼 기업으로 최근 로봇의 실시간 제어와 운영을 위한 관제 시스템 '플라잉렛'을 출시해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월드 등에 공급했다. 

SKT는 자사가 보유한 로봇 관제, 비전(Vision) AI, 클라우드, 위치정보, 보안 기술 등 노하우를 인티그리트의 플랫폼과 결합해 개방형 로봇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CO담당은 "로봇 산업 활성화에 따라 로봇 간 연결성 강화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구축될 개방형 플랫폼으로 로봇 생태계 전반을 활성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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