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 '4파전'으로…이엘비앤티 재도전

김혜란 / 2022-04-19 15:18:06
쌍용차 매각 '지각변동' 쌍방울 계열사 나노스는 컨소시엄서 이탈 전기차 부품 제조사 이엘비앤티가 쌍용자동차 인수에 재도전한다. 이로써 쌍용차 인수에 공식적으로 나선 인수 후보는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 등을 포함해 총 4곳으로 늘어났다.

▲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모습. [뉴시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엘비앤티는 전날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엘비앤티는 지난해 파빌리온PE, 카디널 원 모터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당시 이앨비엔티는 유럽 투자회사로부터 투자 유치가 늦어지면서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되지 못했다. 이번에도 해외 자금 유치를 통해 쌍용차 인수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인수 예정자였던 에디슨모터스가 예치기한인 지난달 25일까지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아 에디슨모터스와의 투자계약이 자동 해제됐다. 서울회생법원은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을 내렸고 쌍용차는 재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까지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4곳이다. KG그룹은 사모펀드 캑터스PE와, 쌍방울그룹은 계열사 광림을 중심으로 KH필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에 나섰다. 파빌리온PE는 금융기관, 자동차 관련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쌍방울 계열사인 나노스는 쌍용차 인수의향서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나노스 관계자는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로부터 기존 사업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아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결정했다"며 "또 쌍용차 인수 이슈 때문에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어 그룹 차원에서 좀더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혜란

김혜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