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하던 중학생 치어 숨지게 한 30대 음주 운전자 구속

임순택 / 2022-04-14 21:26:47
음주측정 거부했다가 경찰조사에서 음주운전 실토 부산에서 학원 야간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음주운전자가 결국 구속됐다.

▲ 지난 12일 밤 10시께 부산 북구 구포동 길거리에서 발생한 사망 교통사고 현장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북부경찰서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음주운전 측정거부죄 등으로 A(30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2일 밤 10시께 부산 북구 구포동 한 거리에서 중학교 3학년생 B 군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당시 사고 차량은 한 마트 주차장 차단기를 들이받은 뒤, 멈추지 않고 길을 걷던 B 군을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B 군은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변을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 A 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운전자는 이를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트 근무를 마치고 지인들과 근처 가게에서 술을 마신 뒤 차를 몰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으나, 결국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KPI뉴스 / 임순택 기자 sun2436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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