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군(軍)중심 산업드론 '물류'로 승부

김혜란 / 2022-03-29 16:21:01
IDG캐피탈·한국투자파트너스·DS자산운용서 270억 원 투자 유치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DMI)이 2100억 원 규모의 시장 가치를 인정받으며 물류용 수소드론 사업 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군용 위주의 산업용 드론 시장에서 물류배송에 특화해 민간 부문 시장 선점 기회를 확보한 것.

DMI는 IDG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 DS자산운용으로부터 27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물류용 수소드론 개발 투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두순 DMI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모빌리티용 초경량 연료전지 시장의 미래가치와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한 신제품 라인업 확대,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모빌리티 사업을 다각화하고, 산업용 드론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투자유치 계약 체결식이 끝나고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이두순 대표(왼쪽 셋째)가 한국투자파트너스 장학성 본부장, IDG캐피탈 이혁진 부사장, DS자산운용 장경배 이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제공]


DMI는 이번 투자 자금을 △제품 라인업 강화 △우수 인력 유치 △해외 영업활동 강화 △수랭식 연료전지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수랭식 연료전지는 물류, 수송 용도의 대형 모빌리티에 탑재되는 핵심 요소다.

DMI는 이번 투자 유치를 위해 상환전환우선주(RCPS, Redeemable Convertible Preferred Stock) 26만383주를 주당 10만3693원에 발행했다. 증자 이후 DMI에 대한 ㈜두산의 지분율은 100%에서 약 86.96%로 변동된다. 이로써 DMI는 지분율 100% 기준으로 약 2100억 원의 시장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물류배송, 드론택시, 안전 감시 등 타 산업과 연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글로벌 산업용 드론 시장은 2030년 1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DMI는 자사의 수소드론이 2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감시, 정찰, 모니터링과 같은 임무에 적합하다고 평가하고 이를 무기로 군용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국방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하고 △신속시범획득사업(방위사업청) △우수상용품 시범운용사업(국방부) △전투실험 운용사업(육군 교육사) 등의 사업에 참여해 군용 솔루션 개발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가스배관 모니터링과 긴급구호품 배송, 인명 구조 및 환경 모니터링, 설비점검 등 다양한 솔루션도 선보였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실시간 관제 서비스와 전국 수소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고객 편의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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