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교촌' 권원강 창업주, 상생 위해 330억 원 사재 출연

김지우 / 2022-03-15 13:03:31
가맹점 및 협력업체 위해 출연금 사용 예정
새로운 슬로건 '해현갱장'…100년 글로벌 기업 도약
업무연관성에 따라 6개 부문으로 조직 개편
교촌치킨의 모회사 교촌에프엔비가 창립 31주년을 맞아 새로운 슬로건 '해현갱장'을 공표하고 100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권원강 창업주는 300억 원을 사재로 출연, 가맹점과 협력업체 지원과 조직개편 등으로 전문성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해현갱장(解弦更張)'은 고대 역사서 한서(漢書)에 나오는 말로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팽팽하게 바꾸어 맨다는 뜻이다.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다짐을 내포한다.

▲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교촌에프앤비 제공]

가맹점 및 협력 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상생기금을 330억 원을 사재로 출연한 권 창업주는 1991년 3월 3300만 원으로 교촌치킨 1호점을 시작했다. 출연 금액은 권 창업주가 늘 강조했던 나눔 경영 철학에 기반해 가맹점 및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는 "지금의 교촌은 전국의 모든 가맹점 사장님들과 협력업체 등 교촌 가족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이므로, 성과의 결실도 함께 나누어야 한다"며 "앞으로 모두가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꺼이 나설 것이며 나눔,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교촌은 조직개편을 통한 신 경영 체계도 구축한다. 전 조직을 업무연관성에 따라 6개 부문으로 재편해 전문성과 유연성을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각 부문별로 대표 직책을 두고 영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창업 31주년을 맞는 올해를 교촌이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고, 기본에 더욱 충실하고 변화에는 더욱 빠르게 대응하는 교촌그룹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본사, 가맹점, 파트너사 등 교촌 가족분들과 함께 100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교촌은 지난 11일 교촌에프앤비 본사 강당에서 창립 31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기념식에서는 우수 가맹점 및 협력업체에 대한 노고를 격려하며 다양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 우수가맹점 대상에는 교촌치킨 서울 노량진점이, 최우수상에는 교촌치킨 안양2호점, 부산 정관1호점, 서울 암사1호점, 서울 장안1호점, 충남 성정점 등이 선정됐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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