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작년 매출 4조6620억…영업익 2527억 전년比 66%↑

김지우 / 2022-02-25 16:49:33
산업자재부문 타이어코드·아라미드 등 '캐시카우'
화학부문, 코로나 영향에 전자제품 수요 급증수혜
패션부문, 매출액 대폭 상승…온라인몰 비중 증가
"공격적인 사업 전략으로 실적 호조세 지속할 것"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매출액 4조6620억 원, 영업이익 2527억 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65.8% 각각 증가해 최근 5년 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038억 원으로 전년보다 0.8% 줄었다.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CI [코오롱FnC 제공]

산업자재부문에서는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아라미드가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 타이어코드는 차량용 반도체 이슈와 운송비 상승 부담에도 물류비 절감 협약 등 공격적인 전략을 택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완성차와 타이어 제조사들 실적도 작년 대비 두 자릿수 가까이 성장하는 등 실적 호조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라미드 역시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고기능성 프리미엄 타이어코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5세대 이동통신(5G) 광케이블 보강재 수요도 늘어 '풀(full) 생산· 판매'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타이어코드·아라미드의 대규모 증설도 진행 중이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상황에서도 전기차 보급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세다. 차량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수요도 증가하면서 코오롱플라스틱 등 종속회사의 실적도 개선됐다.

화학부문은 코로나 영향으로 전자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자재료용 특수에폭시수지 수요가 크게 늘었다.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는 타이어용 석유수지와 생활용품에 주로 사용되는 수첨수지 또한 양호한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등 원가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션부문은 매출액이 전년보다 대폭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신상품 판매 비중이 늘면서 이익률이 개선됐고, 캐주얼·골프 브랜드의 매출 호조와 겨울 아웃도어 시장 성수기까지 더해져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오롱몰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채널의 판매 비중 증가도 유통비용 절감으로 이어졌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개선과 신규 브랜드 론칭도 실적에 기여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산업자재와 화학을 중심으로 한 제조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체질 개선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패션부문이 전반적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는 원동력"이라며 "올해에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공격적인 사업 전략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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