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재발견 식물탐사대 우리 꽃 사진전 연다

이성봉 / 2022-02-20 18:26:29
22일~3월6일 류가헌 갤러리에서 '꽃향에 취해' 개최
10년 간 전국 탐사하며 촬영한 식물 사진 54점 전시
희귀 바람꽃 산솜다리 설앵초 등에 국내 특산 식물도

"한 산(山), 한 송이, 한 점을 향하여
발걸음 멈추고 몸 낮춰 모셔 온
이 강산 우리 꽃

조상의 삶과 얼이 배인
고고한 자태와 매혹의 고운 향(香),
차마 못 잊어, 정녕 그리워
오롯이 한 자리에 다시 피워 올립니다.

소중한 당신, 인향(人香)에 취하고
귀한 우리 꽃, 꽃 향(香)에 취해
다가오는 새봄을 맞이하렵니다.
귀한 발걸음 주저하지 마소서"

'한국의 재발견 식물탐사대'(탐사대장 임항)가 전국을 다니며 찾아낸 우리 꽃의 사진들을 모아 전시회를 연다.
 
'꽃향에 취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회는 오는 22일부터 3월 6일까지 서울 청운동 류가헌 갤러리에서 10여 년 동안 탐사대원들이 전국에서 식물탐사 활동을 벌이며 촬영한 식물 사진 54점이 전시된다.
 
전시 작품은 산과 들에서 흔하게 만나는 구절초 노랑제비꽃 제비꽃 참나리, 고산지대에만 희귀하게 분포하는 바람꽃 산솜다리 설앵초 솔나리 한라꿩의다리, 바닷가에 사는 문주란 섬갯쑥부쟁이 암대극,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사는 특산종인 구상나무 금강봄맞이 모데미풀 섬매발톱나무, 환경부 멸종위기종인 가는동자꽃 광릉요강꽃 기생꽃 대흥란 제비붓꽃 황근 등이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28일은 휴관이다.

한국의 재발견 식물탐사대는 우리 꽃의 멋과 향을 발견하고 즐기며 그 소중함을 인식, 꽃사랑을 키워가자는 취지에 공감한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모여 2012년부터 매월 국내외 식물탐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식물 분야 학자, 교수, 실무자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교수, 교사, 언론인, 행정인, 출판인, 의료인, 사업가, 미술가, 사진가, 프로듀서, 등산가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4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초대 이도원(서울대 명예교수), 2대 조홍섭(한겨레 기자), 3대 박대문(전 환경부), 4대 신준환(전 국립수목원장) 등이 탐사대장을 역임하였고, 올해부터 임항(전 국민일보 기자)이 5대 탐사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탐사 활동을 함께할 30~40대 청년대원을 공개 모집하고 있으며, 선발된 대원에게 2년 동안 탐사경비를 지원한다. 자기소개 글을 sshj1222@hanmail.net으로 보내면 된다.

KPI뉴스 / 이성봉 기자 dogi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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