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지난해 영업이익 사상 최대…코로나 이전 뛰어넘었다

김지우 / 2022-02-09 14:22:39
작년 영업익 5173억…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
오프라인 혁신, 백화점·럭셔리 사업 다각화
디에프·센트럴시티 등 자회사 실적 개선
신세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전 아트앤사이언스 신규 오픈과 강남점 리뉴얼 등 백화점의 외형 성장을 중심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사상 최대 실적 등 연결 자회사들까지 성과를 냈다.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5173억 원으로 전년도인 2019년 4682억 원을 뛰어 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2020년(885억 원)에 비하면 484.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691억 원 적자에서 3912억 원 흑자로 전환했다.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신세계 제공]

백화점 매출은 4조4202억 원으로 전년보다 1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6.2% 증가한 2615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패션(32.5%)·명품(41.9%) 장르뿐 아니라 여성(28.7%)·남성패션(28.1%) 등 대중 장르의 외형 성장이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온라인 4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12.5% 성장하며 강세를 보였다.

신세계는 올해 상반기 중 SSG닷컴 백화점관 내 해외브랜드 전문관을 도입하고, 경기점 명품관 그랜드 오픈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인터내셔날은 매출 1조4508억 원으로 전년보다 9.5% 늘었다. 수입패션(+22%)과 수입 코스메틱(+25%)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온라인 플랫폼인 에스아이빌리지는 해외명품, 국내 여성복, 코스메틱, 자주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거래액 2330억 원을 달성했다. 2016년 론칭 당시 27억 원에 불과했던 에스아이빌리지의 거래액은 5년 만에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달성했다.

면세점 사업인 디에프는 지난해 매출 2조6596억 원으로 전년보다 57.1% 늘었다. 영업이익은 2020년 873억 원의 적자에서 77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 20년 9월부터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영업요율 방식으로 전환되고 2019년과 2020년에 선반영한 리스 회계 효과로 인해 회계상 비용이 줄어든 덕분이다.

센트럴시티의 지난해 매출은 14.9% 늘어난 2628억 원을,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525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 호텔 오노마의 실적 호조, 백화점의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가구 등을 유통하는 신세계까사는 신규점 출점과 온라인(굳닷컴) 채널, 프리미엄 상품의 선전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40.8% 늘어난 2301억 원이었지만 흑자 전환은 실패했다. 영업적자는 89억 원으로 18억 원 개선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지속적인 오프라인 투자, 신규 점포의 성공적 안착,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자회사들의 내실 경영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며 "본업 경쟁력 강화에 더해 온라인과 디지털을 중심으로 뉴노멀시대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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