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직전 '균열' 발견…사고 연관성 조사

김이현 / 2022-01-22 11:49:56
성인 손가락보다 짧은 길이의 실금…작업자가 HDC현산에 보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광주 신축 아파트, 화정아이파크의 외벽 붕괴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가운데 건물 내부에서 사고 직전 균열(크랙)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 지난 21일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201동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나기 40분~1시간 전 균열이 발견됐다.

성인 손가락보다 짧은 길이의 실금으로, 당시 현장 작업자가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측에 해당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금이 발견된 지점은 RCS 폼(콘크리트 타설하는 거푸집 틀을 유압으로 올리는 자동화 방식)과 거푸집을 연결하는 부위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붕괴와의 연관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균열 정도가 작고 붕괴 위치와도 차이가 있어 직접적인 관련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균열에 대한 사전 보고와 현장 노동자들에 대한 안전 조치 등이 이뤄졌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39층짜리 건물 23~38층 일부가 붕괴하면서 1명이 다치고 실내 공사를 맡았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가운데 1명은 지난 14일 사망 상태로 수습됐지만, 나머지 5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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