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피눈물 흘릴 때 우린 랍스타"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조롱글 논란

조성아 / 2022-01-08 15:20:47
오스템임플란트 창립기념일(1월 8일) 전날 글 올렸다 삭제 1980억 원 규모의 역대급 횡령 사건이 벌어진 오스템임플란트의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조롱의 글을 올려 논란 중이다. 글쓴이는 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주식·투자란에 "소액주주들 피눈물 흘릴 때 우린 창립 기념일이라 빨간 랍스터를 먹는다"는 글을 올리며 랍스터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 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블라인드 캡처]

사진에는 접시 위에 랍스터와 주먹밥, 마늘바게트가 올려져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창립일은 1997년 1월 8일로 게시글이 올라온 날은 창립기념일 하루 전이다. 창립기념일이 휴일인 탓에 회사 측이 하루 전 구내식당에서 이와 같은 메뉴를 제공한 것으로 추측된다.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사건 발생 전부터 본사 구내식당에서 계획했던 메뉴라는 입장이다.

이 글에는 "대신 사과드린다" "같은 직원으로 부끄럽다" 등의 같은 회사 직원들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답글이 달렸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글은 얼마 후 삭제됐으나, 게시물의 캡처본이 SNS 등을 통해 공유되며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회사 자금 198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6일 체포된 오스템임플란트 팀장급 직원 이모(45) 씨와 관련, 공범 가능성 유무로 수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씨는 8일 오후 2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 씨가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면서 법원은 서면으로 구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리를 진행할 전망이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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