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대선 여당 승리할 것"

김영석 기자 / 2021-12-22 15:20:53
대선전망 "추진력·결단력 독보적 이재명 당선될 것"
의장소회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 활동 가장 큰 보람"
시장출마 "120만 특례시다운 자족형 수원시 건설"
22일 경기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만난 장현국 의장은 여느때 처럼 푸른색 정장 흰 와이셔츠에 짙은 감색 넥타이를 맨 말끔한 차림이었다. 옷매무새처럼 말투 또한 간결하고 분명했다.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이 22일 UPI뉴스와 인터뷰에서 대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김영석 기자]

그는 이번 대선 관련해 "일주일 단위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안개 속 형국이 이어지지만 결국은 여당의 승리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이슈에 대한 '촉'이 뛰어나 선점 능력이 탁월한 데다, 선점한 이슈를 추진하는 추진력과 결단력 또한 독보적"이라며 "능력이 뛰어난 데서 오는 독선을 조금만 자제하고 소통의 폭을 넓힌다면 충분히 당선권에 들 수 있다"고 훈수했다.

수원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인구 120만이 넘는 광역시급 도시이지만 아직도 베드타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고용창출과 생산성이 강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해 진정한 자급자족 도시로 육성하는 게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다음은 장현국 의장과의 일문일답

- 경기도의회 의장으로서 내년 대선 어떻게 보나

"역대 어느 대선에서 볼 수 없었던 엎치락뒤치락 행보가 일주일 단위로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촛불혁명'으로 시작된 이번 정부가 원칙과 공정, 정의의 기치로 시작해 판문점 회담, K방역, 문화한류까지 국내외의 호응을 얻어 왔다. 부동산 문제에 걸려 주춤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그 부인의 리스크에 비하면 크지 않다고 본다. 윤 후보 부인의 경우 정경심 교수에 들이댔던 잣대로 재단한다면 벌써 크게 문제화됐을 것이다. 윤 후보는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입장에서 지금은 공격하는 입장인 만큼 여당의 승리로 귀결될 것으로 본다."

- 의장활동을 하며 본 이재명 후보는

"솔직히 갈등도 많았다.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는 기능이다 보니 꽤 많이 부딪혔다. 이 후보 특징 중 하나가 목표를 정하면 굉장한 힘으로 밀어 붙이는 데, 의회와 협의가 안 되다보니 파열음이 터졌다. 하지만 의정활동을 하며 3년여간 이 후보는 이슈를 느끼고 선점하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코로나19 대응부터 기본소득, 지역화폐 등 현안마다 무섭다고 느낄 정도의 결단력과 추진력을 갖췄다. 여당 대선후보로 나선 만큼 후보의 능력을 주변과 공유하고 소통을 해 나간다면 충분히 당선권에 들 것이라고 본다."

▲ 장현국 의장이 22일 가진 UPI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 의정활동을 설명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 가장 보람있던 의정활동을 꼽는다면


 "코로나19로 의정활동에 제약이 컸던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현장소통 활동을 펼친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취임초 내세웠던 '디딤돌 의회'에 걸맞게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 활동을 펼쳐 왔다. 이는 말 그대로 의장이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민생을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책을 모색하는 것으로, 코로나 피해가 심각했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비롯해 소방, 의료 등 방역 최일선 현장과 중·고등학교까지 40곳 이상 현장을 누비며 그 소리를 집행부 정책에 반영하도록 했다."

- 내년부터 의회에 사무처 인사권이 부여된다 인사권 원칙은 있나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내년 1월 13일자로 시햄됨에 따라 지방의회에서 크게 두 가지 변화가 일어난다. 우선, 의회사무처 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지자체장이 아닌 의장이 갖게 되고 의원별 의정활동을 지원할 '정책지원 전문인력'이 도입된다. 경기도의회 목표는 법 개정으로 자치분권이 강화됐다는 것을 도민께서 피부로 직접 느끼게끔 하는 것. 인사도 그에 걸맞게 추진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올 초 '인사권 독립 준비팀'을 구성했고 얼마 전 조직진단 연구용역도 마쳤다. 꼼꼼하게 준비하고 신경 써서 지방의회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할 예정이다."

- 지방선거 6개월 남았지만 대선에 묻혀 깜깜이 선거가 됐다. 대응책은

"국가의 미래가 달린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같은 해에 치러지면서 대선 정국에 지방선거가 묻혀 관심을 못 끄는 게 현실이다. 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 정해진 이치이다. 새로운 지방자치법 시행에 따라 '자치분권'이 새롭게 태어나야 하는 역동적 시기임을 알리고 그에 걸맞는 '새 일꾼'을 뽑아달라고 도민께 성심성의껏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은 만큼 지방자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 수원시장 예비 후보로서 수원시 발전을 위한 대표적 정책을 꼽는다면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경기도의회 의장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게 우선이다. 다만, 수원이 지역구인 만큼 '수원 발전'과 '수원시민 삶의 질 향상'은 화두이자 기본과제로 생각한다. 수원은 내년 초 특례시로 출범함에 따라 광역시급 외형을 갖추게 되는 데 문제는 인구 120만 도시가 베드타운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고용창출과 생산성이 강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해 진정한 자급자족 도시로 육성하는 게 시급하다. 군공항 이전 부지와 공공기관 이전부지 개발 방향을 고부가가치 산업과 연계해 이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2014년 이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도 수원을 자족도시로 이끄는 신성장동력의 핵심인 만큼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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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 전국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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