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수일 내 귀국"…대형 로펌 변호사 선임

안재성 기자 / 2021-10-12 19:17:02
'대장동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가 곧 귀국할 예정임을 밝혔다. 남 변호사는 또 검찰 수사에 대비해 한 대형 로펌의 변호사들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JTBC 등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해서 너무 죄송하다"며 "수일 내로 귀국해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JTBC 뉴스룸에서 대장동 의혹의 실체와 실소유주 논란에 대해서도 밝힐 것이라고 한다.

아울러 남 변호사가 지난 2015년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 사건으로 구속됐을 때 형사 사건을 대리한 로펌의 변호사들을 이번에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펌 측에서는 선임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남 변호사는 지난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인물로 유명하다.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민관 합동 개발로 바꾸면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함께 개발 사업 시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성남의뜰'에 투자한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로, 8721만 원을 투자해 10007억 원 가량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직전 출국해 현재 가족과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귀국하는 즉시 그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출입국 당국에 입국 시 통보를 요청했다. 또 외교부에는 여권 무효도 요청한 상태다.

외교부 관계자는 "검찰로부터 무효화 관련 요청 공문이 접수됐다"며 "이번 주 중으로 여권법 등 관련 법령에 관해 검토하고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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