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히트곡 전문가 피독, 상반기 보수 401억…삼성·현대차 오너도 제쳐

김지우 / 2021-08-19 11:02:31
급여 3800만원에 스톡옵션 행사이익 400억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 보수보다 100억 더 많아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의 피독(본명 강효원, 38) 수석 프로듀서가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상장사 임직원 보수 1위를 차지했다. 

19일 하이브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피독 빅히트뮤직 수석 프로듀서는 총 400억7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3800만 원에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399억2800만 원과 상여 1억1100만 원이 포함됐다.

▲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음악을 만든 프로듀서 피독(본명 강효원)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 제공]

피독의 상반기 보수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이 302억3400만 원을 훌쩍 뛰어 넘는 수준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트로이카 대표이사인 김기남 부회장(35억 원), 김현석 사장(23억 원), 고동진 사장(28억 원)의 상반기 보수를 합친 것보다도 많다.

피독은 방탄소년단의 'DNA'(2017)를 비롯해 '페이크 러브'(2018)와 '아이돌'(2018) 등 세계적인 히트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특히 이 곡들이 포함된 방탄소년단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와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는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모두 오르기도 했다.

김신규 하이브 CAMO는 급여 9200만 원에 스톡옵션 행사이익 274억5100만 원, 상여 1억6300만 원으로 총 277억600만 원을 받았다.

지난 6월에 등기이사직을 사임한 윤석준 글로벌 대표(CEO)는 급여 2억100만 원과 상여 1억9100만 원, 스톡옵션 행사이익 231억800만 원으로 총 235억 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그룹 오너들의 보수를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이 214억 원,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115억 원 등으로 100억 원대를 넘겼다.

이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94억 원, 신동빈 롯데 회장 80억 원, 구광모 LG 회장 66억 원, 카카오 신정환 수석 부사장 65억 원, 씨젠 44억 원, CJ 이재현 회장 39억 원 등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무보수 경영을 4년째 이어가고 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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