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인상에 인건비·물류비 증가 식품업체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해 코로나19의 기저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3% 감소한 17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6479억 원, 당기순이익은 50.0% 줄어든 182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매출은 올랐으나, 국내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삼양식품도 영업이익 14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1.7%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한 1476억 원, 당기순이익은 53.4% 줄어든 1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오뚜기도 올해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6% 줄어든 362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액은 66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했다. 오뚜기의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은 2019년에 비해 39.7% 급증한 529억 원이었다.
오뚜기를 시작으로 농심·삼양식품 등 라면업계는 원재료 값 상승 등을 이유로 라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 상황이다.
빙그레의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247억 원을 기록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원재료 가격이 인상된데다 인건비·물류비 등 제반 경영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며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드러난 영향이다"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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