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대표 물러난다…신임 대표는 박지원 前 HQ CEO

김지우 / 2021-07-01 16:59:55
하이브 아메리카, 윤석준·스쿠터 브라운 CEO 각자 체제
일본 법인통합해 하이브 재팬 설립
방시혁 의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직에 집중해 핵심 사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키로 했다. 또한 방 의장은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역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하이브 제공]

1일 하이브는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리더십 정비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하이브의 새 대표이사는 박지원 전(前) HQ CEO가 맡아경영전략과 운영을 총괄한다. 박 대표이사는 지난해 5월 하이브에 합류 뒤 조직을 전반적으로 체계화하는 데 집중해왔다. 미국 지역 본사인 하이브 아메리카는 윤석준 CEO(최고경영자)와 스쿠터 브라운 CEO 각자 체제로 운영한다.

▲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 윤석준 하이브 아메리카 CEO,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 한현록 하이브 재팬 CEO(왼쪽부터) [하이브 제공]

윤 CEO는 새로운 형태의 K팝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해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현재 위치에 오르게 만든 주역이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 K팝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적으로 이식하기 위해 제작, 신인 양성, 마케팅 등을 직접 이끌 계획이다.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의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준비 중인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가 첫 신호탄이 될 예정이다.

스쿠터 브라운은 하이브 아메리카의 CEO로서 기존 이타카홀딩스 사업을 이끄는 동시에 미국 내 입지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브의 이타카 홀딩스 인수를 주도한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도 하이브 아메리카의 COO(최고운영책임자)로서 미국으로 이동한다. 이재상 COO는 하이브 사업구조와 이타카 홀딩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하이브의 일본법인들도 통합과 분리 과정을 거쳐 지역 본사 구조를 갖췄다. 하이브 솔루션스 재팬, 하이브 T&D 재팬 등 개별로 존재하던 법인들을 통합해 하이브 재팬을 설립했다.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의 경우 레이블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하이브의 경영철학 하에 별도 법인화했다.

하이브 재팬은 한현록 신임 CEO가 맡는다. 하이브 솔루션즈 재팬 대표를 거친 한 CEO는 30대 젊은 리더의 감각으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일본 시장에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왔다.하이브 재팬은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 선보일 첫 신인 보이그룹과 하이브의 독자적 사업구조(레이블-솔루션-플랫폼)를일본시장 특성에 맞춰 강화할 계획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이번 리더십 정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전면적 체제 변화에 앞장서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투영된 결과"라며 "한·미·일 거점 사업지역에서 산업의 주도권을 공격적으로 이끌어간다는 목표 하에 각 리더들의 전문성에 맞게 권한과 책임 범위를 재편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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