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항 국가어항에서 시화MTV 거북섬까지 수변 종합 개발을 통한 시의 브랜드 가치제고와 시흥 마을교육자치 실현 경험을 토대로 서울대 등과의 교육협력사업, 초등돌봄 연계 등을 통한 평생교육자치 실현이 핵심이다.
임병택 시장은 1일 시흥시청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K-골든코스트를 품은 교육도시 시흥'을 제시하며 교육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시장이 되고 나서 가장 먼저 입은 옷이 시흥화폐 '시루'를 알리기 위한 조끼였다"며 "초심의 마음으로 '시루조끼'를 다시 입고 나왔다"는 임 시장은 직접 프리젠테이션과 영상을 활용해 앞으로 1년간의 계획을 발표했다.
임 시장은 우선 K-골든코스트 사업을 설명했다.
이 사업은 월곶항 국가어항에서 시화MTV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15km 수변에 관광과 의료, 바이오, 문화, 첨단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고 시흥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월곶항 국가어항은 국비 311억 원을 투입해 어항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관광항으로서의 기능을 추가한다는 구상이다. 2025년 완공 예정인 월곶-판교선과 함께 새로운 관광 명소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수도권 최초로 지정된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에는 2027년까지 약 1조 6000억 원을 투입,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단지와 글로벌 교육·의료 복합 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밝혔다.
이어 "1단계 사업을 완료한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의료바이오헬스 융·복합 연구단지와 오픈이노베이션 단지 조성을 주축으로 2단계 사업을 구상 중"이라며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첨언했다.
특히, 지난 4월 건립이 확정된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은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800병상 규모의 동아시아 대표 미래형 병원으로 건설되며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함께 교육·의료 클러스터 구축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시화MTV 거북섬은 시흥웨이브파크를 중심으로 한 호텔과 상업시설을 비롯해 마리나 시설, 아쿠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스쿠버 다이빙풀, 스트리트몰 등이 들어서며 해양레저·관광의 거점으로 거듭난다.
이어 임 시장은 희망의 교육사다리를 놓는 '교육도시' 실현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취임하기 전부터 시흥시에는 교육자치의 씨앗들이 곳곳에 뿌려져 있었다"며 "전임 시장님을 비롯해 시흥 마을교육에 뿌리를 내려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시흥시에는 2018년 전국 최초로 동별 교육협의체 '시흥시 마을교육자치회'가 만들어져 마을과 학교가 마을 특성에 따른 교육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왔다.
2011~2020년 진행된 '시흥혁신교육지구Ⅰ·Ⅱ'를 마을교육자치회와 융합해 학교와 마을의 결합을 시도한 시는, 지난 3월부터는 '시흥혁신교육지구 시즌Ⅲ'을 시작했다. 학교와 마을의 결합을 넘어 돌봄과 평생교육의 결합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사업 역시 '교육도시 시흥'에서 빼놓지 못할 핵심 인프라다. 올해로 11년 차를 맞이한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은 시민 누구나 시 전역에서 차별화된 서울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교육도시 시흥의 궁극적인 목표는 평등한 교육사다리 실현"이라며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 누구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누구나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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