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3% 줄었다. 이는 2006년 1인 가구를 포함한 통계작성 이래 최대 감소 폭이다.
지출 항목별로는 오락·문화가 22.6% 감소했고 교육지출은 22.3% 줄었다.
정구현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코로나 영향으로 국내외 단체여행이나 운동, 오락 시설 등의 이용이 줄고 외식이나 주점 등 식사비도 줄었다"며 "교육 지출은 학원 수업 축소와 무상교육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반면 집밥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식료품·비주류 음료 지출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가구원 수별로는 지난해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이 132만 원으로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정 과장은 "1인 가구는 코로나 사태로 이동이 줄며 교통지출은 감소했지만 월세지출이라 볼 수 있는 실제주거비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소득 5분위별 소비지출은 하위 20%(1분위)가 전년보다 3.3% 늘어난 105만 원이었고 상위 20%(5분위)는 421만 원으로 전년대비 0.3% 감소했다. 통계청은 식료품 지출 증가가 1분위 가구 지출 증가 원인의 가장 큰 이유로 분석했다. 지난해 여행이 제한된 것이 소비 여력이 큰 5분위 가구의 지출이 감소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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