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이 74.5% 차지…서울 136명·경기 99명·인천 30명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13일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로 다시 떨어졌다. 전날(403명)보다 소폭 줄어들며 지난 9일(303명) 이후 나흘 만에 300명대를 나타냈다.
다만 이날 확진자가 줄어든 데는 설 연휴(2.11∼14)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연휴 기간 인구가 대규모로 이동한 만큼 확진자 규모는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2명 늘어 누적 8만3199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1주일(2.7∼13)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71명→288명→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45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31명, 경기 97명, 인천 29명 등 수도권이 총 257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4.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6명, 대구·충남 각 14명, 대전·세종·전북 각 5명, 충북·경북·경남 각 4명, 광주 3명, 울산·강원 각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88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 중구 송산요양원에서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요양시설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입소자·직원 전수검사를 통해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부천시에서만 10명 추가됐다.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115명으로 늘었고, 전국적으로는 13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서울 중구 콜센터 4번 사례(누적 15명), 서울 한양대병원(97명), 경기 고양시 무도장(42명), 경기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24명), 광주 안디옥 교회(144명), 부산 동래구 목욕탕(10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다.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서울(5명), 경기(2명), 부산·인천·충북·충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6명, 경기 99명, 인천 30명 등 수도권이 26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전남·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514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 총 157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91명 늘어 누적 7만3227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4명 늘어 총 8458명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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