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설 경기 부양 효자될 듯…1조 돌파 눈앞

안경환 / 2021-02-09 14:31:49
온라인 신청 요일별 5부제 적용 해제...설 연휴 때도 가능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금액이 설 명절 전까지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도가 당초 예상한 최대 지급 금액 8000억 원을 25% 넘어서는 수치다.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및 지급현황 [경기도 제공]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한 도민은 지난 8일 기준 784만1895명으로 집계됐다. 신청률은 58.4%이다.

 

지급 금액은 8018억 원으로 전체 1조4237억 원의 56.3% 수준이다.

 

지급방식은 신청자 대부분인 73.8%(578만5986명, 5890억 원)가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했고, 20.7%(162만6516명, 1670억 원)는 경기지역화폐로 신청했다.

 

시·군별 신청률은 화성시가 66.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수원(65.1%), 오산(63.5%), 군포(63.0%), 하남(60.9%), 용인(60.5%), 안산(60.2%)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가평군(45.4%)과 동두천시(45.8%) 등은 상대적으로 신청률이 낮았다.

 

지급 개시 첫날부터 이날까지 일일 평균 98만237명의 도민이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해 일일 평균 1002억 원이 지급된 셈으로, 이를 감안하면 설 연휴 직전인 10일까지 지금 금액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당초 설 연휴 전까지 계획대비 60% 이상인 7000억 원에서 최대 8000억 원이 소비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급개시 2일 만에 2000억 원 이상이 풀린 데다 현금이 아닌 강제적 소비형인 사용기한 3개월이 정해진 지역화폐로 지급돼서다.

 

도는 당시 "1일 지급개시가 설 경기를 부양하는 골든타임으로 판단했다"며 "설 특수는 명절대목 특수와 설명절 이후 소비활성화를 아우르는 데 올해 설은 코로나19로 이동자제 등 소비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다. 강제적 소비형인 지역화폐가 이를 타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지급 개시 첫날인 1일부터 6일까지 일일 평균 110만명 대 신청에 1100억 원이 지급되는 등 폭발적인 신청세가 이어졌지만 7일 66만5532명(680억 원), 8일 28만2632명(291억 원) 등으로 시일이 지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점은 걸림돌이다.

 

▲경기도 제2차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 요일제 해제 [경기도 제공]


이에 도는 이날부로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 요일별 5부제 적용을 해제, 요일에 상관없이 아무 때나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급 개시 1주일 만에 절반 이상의 도민이 신청을 완료,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도 반영했다.

 

그동안은 출생년도 끝자리 1과 6은 월요일, 2와 7은 화요일 등 요일별 5부제를 적용해 왔다.

 

도는 또 온라인 요일제 전면 해제와 함께 카드사와 협의를 거쳐 설 명절 기간이나 주말에도 신청일 다음 날 처리를 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승인이 날 경우 신청 후 바로 다음 날이면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이 가능해져 설 연휴기간에도 더 많은 도민들이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지급 개시 1주일 만에 50% 이상의 도민이 재난기본소득을 신청 완료하는 등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특히 요일별 5부제를 해제는 보다 많은 도민이 편리하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 받아 설 명절 경기가 활성화되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은 3월 14일(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basicincome.gg.go.kr)에서 하면 되며 사용기간은 사용승인 문자 수신일로부터 3개월이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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