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나경원 신경전…"인턴시장" vs "10년 쉬신 분"

남궁소정 / 2021-01-18 16:17:01
후보 등록 첫날부터…오세훈, 나경원 '초보·인턴' 공격
받아친 나경원 "영화 '인턴' 봐라…10년 쉰 분보단 잘해"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후보등록 첫날인 18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전 의원이 신경전을 벌였다.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시스]

오 전 시장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나 전 의원에 대해 "인턴시장·초보시장이라는 자극적 표현을 썼지만 크게 사실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 전 의원은) 업무 파악에만 1년이 걸릴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저는 상대적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당선된 바로 다음 날부터 일을 해야 하는데 경험 없는 나 전 의원은 부적절하다고 견제구를 날린 것이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에게 할리우드 영화 '인턴'을 시청해보라고 권유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로버트 드니로가 어떻게 위기의 회사를 구해내는지. 연륜과 실력은 어디 가지 않는다, 오늘 하루 눈처럼 빛나게 매진하는 모든 인턴을 응원한다"고 적었다.

▲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차 정책발표회견을 열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방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나 전 의원은 아울러 "서울시장은 혼자 일하는 자리가 아니다. 뛰어난 서울시 공무원과 25개구 구청장 및 소속 공무원과 함께 일하는 자리"라며 "저는 서울시 모든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진정성을 믿는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을 '10년 쉬신 분'이라고 거론하며""4선의원, 야당 원내대표, 당이 어려울 때 시장후보로 나서 이미 서울 시정을 맡을 준비까지 했던 사람인 제가 10년을 쉬신 분보다 그 역할을 잘할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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