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주자 지지율 1위 굳히나

장기현 / 2020-12-28 11:03:33
윤석열 23.9%, 오차범위 밖 단독선두…3개월 연속 상승
이낙연 18.2%, 19개월만에 10%대…이재명도 18.2%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20%대를 돌파하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오차범위 밖으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28일 나왔다. 윤 총장은 지난달 초순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꺾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월간 추세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유권자 2041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총장은 지난달보다 4.1%p 상승한 23.9%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각각 2.4%p, 1.2%p 하락하면서 나란히 18.2%를 기록했다.

선호도 흐름을 보면 윤 총장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처음으로 20%대로 올라선 동시에, 2위와의 격차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p) 밖인 5.7%p로 벌렸다.

윤 총장은 지난달 7~9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지지율 24.7%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22.2%, 이 지사는 18.4%였다.

이번 조사에서 윤 총장 선호도는 연령별,지역별로 대부분 올랐다. 대전·세종·충청(4.7%p↑)과 부산·울산·경남(4.6%p↑), 서울(4.5%p↑), 인천·경기(4.3%p↑), 30대(7.9%p↑), 60대(5.7%p↑), 40대(4.9%p↑), 보수층(3.6%p↑), 자영업(6.7%p↑) 등에서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이낙연 대표는 8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해 4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10%대로 내려앉았다. 이 대표는 지지기반인 광주·전라에서 9.0%p나 빠졌다. 40대(4.3%p↓), 50대(4.2%p↓), 진보층(3.5%p↓), 자영업(4.9%p↓) 계층에서도 하락했다.

이재명 지사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이 지사 역시 광주·전라에서 6.0%p가 떨어졌고, 부산·울산·경남(4.6%p↓)과 70대 이상(2.6%p↓)에서도 하락했다. 특히 학생 계층에서는 10.6%p나 빠졌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직무배제, 징계 법원판결에서 윤 총장이 판정승을 거두면서 업무 정당성이 강화된 반면, 정부·여당은 무리하게 국면을 끌고 간다는 점이 부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무소속 홍준표 의원(6.0%),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0%), 추미애 법무부 장관(3.1%), 오세훈 전 서울시장(2.9%),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2.8%), 황교안 전 대표(2.6%), 정세균 국무총리(2.5%),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2.3%) 순이었다.

▲ 2020년 12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리얼미터 제공]

범보수·야권 주자군의 합계는 지난달보다 3.9%p 오른 45.6%로, 3.1%p 떨어진 범진보·여권 주자군 합계(45.0%)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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