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사망 간 관련 없어…"대상자는 31일까지 접종" 당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가 최근 1주일간 추가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신고된 사망 사례 108건을 검토한 결과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 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이날 0시까지 사망 신고는 총 108명이다. 지난달 28일까지 접수된 사망신고 수와 동일하다.
질병청은 사망자 108명 사례에 대해 기초·역학조사, 부검결과, 의무기록, 수진기록 등을 종합 검토했고, 백신과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신고된 사망사례는 70대 이상이 81.5%(88건)였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경남, 전북, 대구, 경북, 충남, 전남에서 78.7%(8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이외 사망자 간 공통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까지 경과 시간은 68건(63.0%)이 48시간 이상 소요됐고, 24시간 미만은 19건(17.6%)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약 1355만 건의 유·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이뤄졌다. 올해 독감 백신을 맞고 발열, 국소 반응 등 이상 반응이 있다고 신고한 건수는 2017건이며, 이 가운데 접종과 인과성이 확인된 건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일 개최된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에서는 1건의 추가 사망 사례에 대해 정밀 검토했지만, 예방접종 후 급성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는 해당되지 않았고 백신 제조번호·의료기관 접종 관리 문제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예방접종 후 접종부위의 통증, 빨갛게 부어오름, 부종이나 근육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미한 이상증상은 접종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1~2일 이내에 호전된다. 접종 후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대상자 중 현재까지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12월31일까지 접종을 마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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