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검사 술 접대 날짜 작년 7월 12일 아니면 18일"

김광호 / 2020-11-10 17:04:26
또다시 입장문 발표…"국회 청문회 열리면 응할 것" '검사 술 접대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구체적인 술접대 날짜를 밝히면서 국회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의 핵심 인물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 [뉴시스]

김 전 회장은 10일 변호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검찰이 제시한 관련자들의 휴대폰 분석자료와 통화기록 등을 토대로 술접대 날짜를 2019년 7월 12일과 같은 달 18일 둘 중 하루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은 "관련자와 김 전 회장 사이의 카톡이 삭제돼 있었지만, 압수된 관련자들의 통화기록이 남아있었다"며 "술값 계산서 등의 날짜 등을 토대로 날짜를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두 개의 날짜 중 하루, 밤 10시 59분 이주형 변호사가 김 회장에게 4초간 전화했고, 이후 김 회장이 술집 종업원과 통화했다"면서 "이 변호사가 술집의 어느 방으로 오라고 연락하자 김 회장이 종업원에게 이 방을 특히 신경써 달라고 연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검찰 진술내용까지 공개했다.

김 회장은 "국회 청문회를 통해 국민께 자필 문서 전체 내용과 구체적 증거들을 소상히 말씀드릴 수 있기 바란다"며 "국회에서도 적극 검토해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수백억 원의 횡령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상태로 옥중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께 검사 3명에게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1000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라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 전담팀'을 꾸려 김 전 회장을 3차례에 걸쳐 조사하고, 관련자를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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