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제포기 대통령 비난 유승민에 "입지 위한 정치꼼수" 일침

김영석 기자 / 2020-10-21 20:14:21
"비난 위한 비난말고 전문가다운 대안 제안하시길"

이재명 경기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이라고 비난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전문가다운 대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힘당 유승민 전 의원님. 맹목적 비난 말고 전문가 다운 대안 제시 기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가계 소비를 부양하지 않으면 자영업자와 기업이 붕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은 비전문가도 알 수 있는 사실"이라고 썼다.

 

▲이재명 경기지사 [경기도제공]


이어 "그런데도 유 의원님께서 재난기본소득 등 소비부양책을 '포퓰리즘'이라 공격한 것은 현실을 외면한, 비난만을 위한 비난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겨냥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님이 경제 전문가라는 사실을 의심하게 할 정도로 그간 보수언론이 쏟아냈던 가짜뉴스를 그대로 옮기며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어 참으로 우려스럽다"며 "가계 부채는 박근혜 정부에서 비약적으로 증가했으니 박근혜 경제참모를 자처하신 유 전 의원님이나 국민의힘은 반성부터 하시는 것이 더 책임 있는 모습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코로나 이후 경제 상황이 나빠졌으나 이는 한국만이 아닌 세계적 현상이고, OECD 성장률 1위로 우리나라가 가장 선방하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문 대통령 옹호에 나선 이 지사는,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제생태계의 연결망이 급격히 약화한 상황에서 국가재정 투입은 필수였고 유효했다. 재정투입 역시 주요국보다 가장 적게 사용하고 있어 여전히 재정 건전성은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빈약한 논리의 대통령 공격은 그저 국힘당 내 본인 입지 다지기 위한 정치꼼수에 불과함을 현명한 국민들께서는 너무도 잘 알고 계신다"고 유 전 의원을 향해 날을 세운 뒤,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경제전문가 다운 대안을 제시해주시길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취임 후 지난 3년 반 동안 경제 인식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는 포기한 대통령'"이라며 "정작 대통령이 된 후 혁신성장은 말뿐이었고, 소득주도성장이란 미신을 신봉하느라 우리 경제는 성장 동력을 잃었고, 역사상 최악의 고용 참사와 양극화, 그리고 정부·기업·가계 모두 최악의 부채에 시달린다"고 문 대통령을 거세게 비난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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