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부산 동구 초량동 초량 제1지하차도 배수 작업 중 침수된 차 안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초량 지하차도가 침수되고 있다는 최초 신고 시각은 23일 오후 9시 38분이다. 소방대원이 고립된 차량에서 8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이 중 60대로 추정되는 남성과 30대 여성이 숨졌다.
초량 지하차도 통제사실을 알리는 문자는 침수 신고가 접수된 지 1시간 후인 10시 52분에서야 주민들에게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기관이 도로 통제나 안내 조치를 하지 않아 피해가 더욱 컸다는 비판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우선 피해자 3명의 익사 여부 등 사망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빗물 배수펌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현장 감식 후, 과실이 인정될 경우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에는 시간당 81.6㎜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는 1920년대 이래 10번째로 많은 강수량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5시 기준 1200여건이 넘는 비 피해가 신고됐고, 부산 경찰청에도 70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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