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5%…20주만에 '데드크로스'

장기현 / 2020-07-24 11:39:10
[갤럽] 부정평가 5%p 오른 48%…긍·부정 '오차범위 내'
정당지지도 민주 41%, 통합 23%, 무당 23%, 정의 7%
내년 재보선, '정부 견제론' 49% vs '정부 지원론' 37%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1%p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p 오른 4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은 지난 3월 첫째주 이후 20주 만이다.

▲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45%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사람은 48%에 달했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는 40대가 55%(부정평가 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49%(44%), 20대 43%(46%), 50대 43%(51%), 60대 이상 38%(54%)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었다.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평가(26%)보다 부정평가(57%)가 앞섰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26%), '전반적으로 잘한다'(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등이,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미래통합당이 23%, 무당층 23%, 정의당 7%,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이 3%p, 통합당은 2%p 상승했다.

▲ 정당 지지도 [한국갤럽 제공]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8%가 민주당을, 보수층의 42%가 통합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6%, 통합당 20% 순이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등을 뽑는 내년 재보궐선거에서 '정부 지원론'과 '정부 견제론' 중 어느 쪽에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49%,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7%로 각각 집계됐다.

'정부 지원론'은 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64%)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고 '정부 견제론'은 통합당 지지층(95%), 성향 보수층(77%) 등 대부분 응답자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또 민주당이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야 하는지를 묻자 '내야 한다'는 응답이 48%, '내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40%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후보를 내야 한다'는 응답이 73%, 통합당 지지층에서는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가 80%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2%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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