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공범 '29살 남경읍' 신상공개…"죄송합니다"

주영민 / 2020-07-15 08:58:20
검정색 운동복 차림…"혐의 인정한다"
조주빈 공범 등 관계에 대해선 '침묵'
텔레그램 박사방 유료회원이자 조주빈(24·구속기소) 공범으로 지목된 남경읍(29)의 얼굴이 15일 공개됐다.

▲ 텔레그램 박사방 유료회원이자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남경읍(29)이 1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뉴시스]

포승줄로 묶인 채 검정색 운동복 차림으로 나온 남경읍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들을 만나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취재진들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작게 "인정합니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범행 동기, 박사방 역할, 조주빈과의 관계를 묻는 말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3일 신상공개위원회에서 남경읍의 신상공개를 결정한 바 있다.

경찰은 "피의자(남경읍)는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의 공범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으며, 재범 위험성도 높다고 판단했다"고 신상공개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위원회는 피의자의 인권과 가족, 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피해 등의 공개제한 사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그러나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므로 피의자의 성명,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심의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피의자 개별의 범죄혐의와 불법 정도를 토대로 신상공개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읍은 박사방 유료회원으로 활동하며 피해자들을 유인해 성착취물을 제작에 가담한 혐의(범죄단체가입·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요 등)를 받는다. 또 조주빈의 범행을 모방해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남경읍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한 끝에 이달 6일 구속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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