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라인 인사 잘했다" 박지원 51.3%…이인영은 44.6%

장기현 / 2020-07-08 10:45:58
"잘못했다" 평가는 둘다 39.9%…李 긍·부정 오차범위內
朴 광주·전라에서 긍정 71.4%…70대 이상만 부정평가↑
문재인 대통령의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지명을 국민 절반 이상이 긍정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지명에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 평가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문 대통령이 지난 3일 외교안보라인을 쇄신하면서 단행한 인사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지원 후보자 지명에 대해 응답자의 51.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39.9%, 잘 모른다는 응답은 8.8%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보면 박 후보자의 출신지인 광주·전라에서 긍정 평가가 71.4%로 가장 많았고,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절반 이상이 긍정 평가했다. 대구·경북(57.4%)과 대전·세종·충청(54.3%)에서는 부정 평가가 많았고, 서울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64.0%)와 50대(54.5%), 40대(52.5%), 60대(48.1%), 20대(46.4%)에서 '잘했다'고 평가했고, 70세 이상에서만 '잘못했다'가 53.6%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과 지지정당별로 보면 진보·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많았지만, 보수·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많았다. 중도층은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고, 무당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많았다.

▲ 이인영 통일부장관 지명 평가 [리얼미터 제공]

이인영 후보자 지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4.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39.9%, 잘 모른다는 응답은 15.5%로 조사됐다. 박 후보자 지명과 비교해 긍·부정 평가가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권역별로 경기·인천과 서울,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에서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반면, 광주 전라에서 63.6%가 긍정 평가를 내렸지만, 대구·경북에서는 58.5%가 부정 평가를 하며 대조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52.4%)와 40대(50.1%), 30대(48.4%), 60대(47.7%)에서 '잘했다'고 응답했지만, 70세 이상에서는 절반 이상인 59.5%가 '잘못했다'고 응답했다. 20대에서는 잘 모른다는 응답이 26.5%로, 전체 평균인 15.5%보다 11.0%p 높았다.

박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이 후보자도 진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많았지만, 보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비등했고, 무당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많았다.

이번 조사는 7일 전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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