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7%로 17개월만 '최고치'…부정평가는 35% 오는 4·15 총선에서 투표할 비례대표 정당 중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23%,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2%의 지지를 받아, 1~2위를 근소하게 다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시민당이 23%, 미래한국당 22%, 정의당 13%, 열린민주당 8%, 국민의당 6%, 민생당 2.6%, 우리공화당 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선거를 일주일 앞둔 시점이지만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은 유권자 5명 중 1명(22%)로, 여전히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4%, 통합당이 2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18%, 정의당 6%,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3% 순으로 집계됐다. 설 직후인 1월 말부터 30% 안팎이던 무당층의 크기가 올해 처음으로 10%대로 줄었다.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비교하면 민주당은 21%p(44%→23%)만큼 지지율이 빠진채 시민당으로 이동했고, 통합당은 한국당 쪽으로 지지율(23%→22%)이 거의 그대로 옮겨갔다.
정의당은 7%p(6%→13%), 열린민주당은 5%p(3%→8%), 국민의당은 3%p(3%→6%) 오르면서 여당보다 소수야당 쪽에, 특히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에 표심이 더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이는 민주당 지지층의 비례대표 정당 선택이 시민당뿐 아니라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으로 분산된 결과다"며 "민주당 지지층 중 17%가 비례대표 정당 선택을 유보해, 범진보진영의 여러 정당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57%로 집계돼, 2018년 10월 넷째주(5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사람은 35%로 집계됐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0대가 70%(부정률 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69%(26%), 20대 55%(30%), 50대 53%(41%), 60대 이상 44%(47%)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93%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통합당 지지층은 86%가 부정적이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59%), '전반적으로 잘한다'(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등이,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8%), '코로나19 대처 미흡'(1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8%)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2%이고, 휴대전화 RDD(무작위 전화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더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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