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공범 현역 육군 일병 긴급체포…휴대전화 등 압수

이종화 / 2020-04-03 19:38:04
'박사방' 외부 홍보, 성 착취물 수백회 유포
군사경찰, 소환 조사
▲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최소 74명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정병혁 기자]2020.03.25

텔레그램 '박사방'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주빈(24)의 공범으로 파악된 육군일병을 긴급체포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3일 "오전 9시 30분께부터 7시간여동안 조주빈의 공범 A씨가 복무 중인 경기도의 한 군부대에서 A씨의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압수수색했다"며 "피의자 신분이 군인인 경우에는 재판권이 군사법원에 있으나 국방부 협조를 얻어 경찰이 수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조씨가 운영한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수백 회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사경찰(옛 헌병)은 이날 소환 조사한 A씨를 오후 5시 15분께 긴급체포했다. A씨는 조씨의 변호인이 밝힌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인 '이기야'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씨의 변호를 맡은 김호제 변호사는 "조씨 외에 '부따', '사마귀', '이기야'라는 닉네임을 가진 3명의 박사방 관리자가 더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A씨로부터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그가 박사방 운영에 어느 정도 참여했는지, 조씨의 범행을 얼마만큼 도왔는지 등을 엄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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