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주빈 첫 소환 고강도 조사 예고…본격 수사 착수

주영민 / 2020-03-26 09:31:27
이르면 오늘 소환…최장 20일 구속 보강 수사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이르면 오늘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최소 74명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정병혁 기자]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태스크포스)'는 전날 송치된 관련 사건 수사를 위해 이르면 이날 조주빈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조주빈 사건은 TF 총괄팀장인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에게 배당된 상태다.

앞서 중앙지검은 전날 TF를 구성하고 성착취 불법 영상물 유포 등 사건에 엄정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TF는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을 포함, 관련 사안들에 대해 수사·공소유지 및 형사사법공조(사건수사팀), 경찰 수사지휘 및 법리검토(수사지휘팀), 범죄수익환수 및 제도개선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재발방지팀) 등을 종합적으로 담당한다.

조주빈은 전날 검찰에 송치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검찰은 형사소송법상 구속 피의자를 10일간 조사할 수 있고 한 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최장 20일간 구속 수사를 할 수 있다는 의미다.

검찰은 경찰에서 넘겨받은 수사기록 등을 바탕으로 조주빈에 대해 조사하고 사건에 적용할 법리 등을 검토할 전망이다.

또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상정보 및 수사상황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을 알려졌다.

한편 조주빈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성년자 포함 여성들을 '성노예'라고 지칭하며 성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74명이며, 이 가운데 미성년자는 16명이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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