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계속…개학 연기 여부, 안전 최우선 둬야"

임혜련 / 2020-03-17 09:17:17
"사회적 거리두기는 방역 핵심…종교 집회 등 자제해달라"
개학, 2주 추가 연기될 가능성에 무게…사상 최초 '4월 개학'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는 방역의 핵심이라며 이런 방향성 아래 개학 연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못한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나와 이웃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백신"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고 이러한 노력과 협조에 힘입어 최근 확산세도 점차 둔화하는 추세"라며 "(코로나19 관련) 지표가 호전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언제까지 계속할지 문제가 제기되지만 아직은 멈출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회나 콜센터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 내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해외로부터 유입 위험도 다시 커지고 있다"며 "종교시설 등에서는 다중이 모이는 집회를 당분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오늘 회의에서 논의할 개학 연기 문제도 이런 방향성 아래 아이들과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학교와 교육청에서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하고, 돌봄이나 원격 학습방안 등의 대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2주가량 추가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추가 연기 기간은 2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개학은 오는 23일로 3주 미뤄진 상태였으나, 2주 더 미루면 4월 6일에 개학하게 된다. 전국 학교는 사상 처음 '4월 개학' 상황을 맞게 되는 것이다.

정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와 국무회의에서 개학 연기를 심층 논의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후 2시에 정부서울청사에서 개학 연기 관련 브리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교육부가 추가 개학 연기를 발표하게 되면 학사일정 조정 방안, 맞벌이 부부 돌봄 지원 등 후속 대책도 함께 나올 전망이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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