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콜센터 관련 124명 확진…전날보다 9명 늘어

조채원 / 2020-03-15 15:39:05
유력 감염원 10층 방문한 교육생으로 추정 15일 구로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에 비해 9명 늘어난 124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이 집단감염이 지난달 21일 코리아나빌딩에 방문했던 10층 교육생 직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지난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구로구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이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정병혁 기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최초 감염원으로 지목된 10층 교육생 직원은 지난달 21일 출근 후 22일 처음으로 증상이 발현했다. 

권 부본부장은 "교육생 직원은 지난 21일 하루 이 건물로 출근했으며 22일에는 출근하지 않았다"며 "증상발현일이 다를 수도, 또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도 바이러스의 분비가 왕성하게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오후 8시 기준 집계한 구로콜센터 확진자는 115명이다. 이 가운데 직원은 82명, 나머지 33명은 직원의 가족·지인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콜센터가 위치한 코리아빌딩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직원 85명, 접촉자 39명이다. 

직원 확진자는 이 건물 11층에서 82명, 10층에서 2명, 9층에서 1명이 나왔다.

접촉을 통해 감염된 확진자 가운데 13명은 11층 콜센터 소속 확진자가 방문했던 경기도 부천시 소재의 생명수교회의 종교행사에서 발생했다.

또 15일 오전 구로콜센터 3번 확진자의 남편인 53세 남성과 6번 확진자의 아들인 8세 남아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나머지 접촉자의 상세 감염 경로에 대해 조사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총 1148명의 대상자에 대해서 검사를 실시한 인원이 1094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천에 있는 종교시설에도 콜센터 관련 2차 전파가 발생한 상황"이라며 "그 교회로부터 또다른 요양병원으로 전파가 발생하거나 어린이집으로도 발생한 사례가 있어 전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방역대책 중 환자나 집단발생을 찾아내면 끝까지 추적해 이미 찾아내는 것 자체가 더 이상의 전파를 막는 중요한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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