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집회 강행한 범투본 등 수사

주영민 / 2020-02-26 11:19:36
지난 22~23일 집회 강행 주최·참가자 34명 출석 요구 경찰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지난 주말 집회 금지 조치에도 집회를 강행한 단체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심내 집회를 금지한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정부 규탄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2일과 23일 서울시와 종로구의 집회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서울 도심 지역에서 집회를 강행한 주최자·참가자 34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집회 영상 자료와 고발 내용을 토대로 특정된 34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발송하는 등 수사에 돌입했다. 특정된 34명 외 참가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울시장 등이 금지 조치한 집회의 주최자들과 참가자들에 대해 엄정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 중구 서울광장, 종로구 청계광장·광화문광장에 대해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감염병예방법 제49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박 시장은 이러한 집회 금지 조치에도 지난 주말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를 비롯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관계자 10명을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종로구도 집회 직후인 지난 22일 오후 6시 같은 이유로 종로경찰서에 범투본을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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