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환자 4차례 신천지 교회 출석…'슈퍼전파 사건' 분류

임민철 / 2020-02-19 19:45:24
슈퍼전파 사건은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
대규모 접촉자 많아 지역 확산에 촉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뉴시스]

코로나19 슈퍼전파자로 보이는 31번(61·여·대구 서구) 환자가 모두 4차례 예배를 갔던 대구 신천지 교회가 '슈퍼 전파 사건' 발생 장소로 규명됐다.이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처음이다.

슈퍼 전파 사건은 동일한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2차 접촉자가 특별히 많은 경우다.

31번째 환자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간 2번, 증상이 나타난 7일 이후 2번씩 모두 4회 대구 신천지 교회를 찾았다.

이어 교회 접촉자 중 18~19일 이틀에 걸쳐 34번(24세 남성 대구), 35번(26세 여성 대구), 36번(48세 여성 대구), 37번(47세 남성 경북), 39번(61세 여성 경북), 41번(69세 여성 경북), 42번(29세 여성 대구), 43번(58세 여성 대구), 44번(46세 여성 대구), 45번(54세 여성 대구)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33번째 환자(40세 여성 대구)는 새로난한방병원 직원이었다.31번 환자와 접촉한 5명도 추가로 확진돼 대구·경북지역에는 총 1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18명 중 15명은 31번 환자가 다니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분석됐다.

31번 환자는 교통사고 한방병원에 입원에 있는 동안 총 128명을 접촉했다. 아울러 1000여명의 신천지 신도들과 하는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처럼 18명의 확진 환자가 17~19일 3일 만에 확인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 교회에서 '슈퍼 전파 사건'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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