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들 불안감 호소

김형환 / 2020-02-10 09:53:11
승객 "크루즈선 환기 시스템을 통해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
CDCP "환기 시스템을 통해 감염이 확산된다고 볼 수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집단 감염의 우려로 일본 요코하마항(横浜)에 정박해 있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들이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으로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승객이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AP 뉴시스]


현재까지 약 3700명이 탑승한 해당 크루즈선에는 총 70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승객은 격리 조치가 오히려 위험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크루즈선에 탑승 중인 한 승객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내 면역 체계를 해치고 있다 "며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구급차가 매일 배의 한쪽에 늘어서 있는 걸 보면 불안해진다"고 밝혔다.

일부 승객은 크루즈의 환기 시스템을 통해 신종 코로나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승객들은 이런 우려를 미 대사관에 전달했다.

이에 미 대사관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머물고 있는 미국인 428명에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의 의견을 전달했다. CDCP는 "환기 시스템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한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크루즈선에 격리 중인 승객들은 14일의 격리 조치가 끝나는 19일 본국으로 귀국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귀국행 항공편 및 호텔이용비 등의 금액은 프린스 다이아몬드 호의 운영사가 지급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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