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귀국해 병원 이송된 교민 18명 중 11명 '음성' 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지역에서 2차 철수한 우리 국민 326명이 임시 생활시설인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우한에서 보잉747 여객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한 국민 333명 중 무증상자 326명은 차량 33대를 통해 오전 11시 25분께 아산시 초사동 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
나머지 7명은 발열 등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여 국립의료원 등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고 있다.
인재개발원에는 전날 입소한 200명을 포함해 총 526명이 2주간 격리 수용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과 국방부 군의관·간호장교 등도 이곳에서 함께 생활하며 귀국 교민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인재개발원은 총 638실로 귀국 교민들이 526실을 사용하고, 행정·의료 요원 등이 일부를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원칙에 따라 12세 이상은 1인 1실을 쓰며, 12세 미만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방을 사용한다. 각 방에는 화장실과 샤워 시설이 딸려 있으며 와이파이와 책, 신문, 텔레비전(TV) 등도 구비돼 있다.
방에서 나오려면 사전에 허가를 받은 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방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시로 손을 소독하며 체온을 측정해야 한다.
외부인 면회와 수용된 교민들 간의 만남은 제한된다. 식사는 도시락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입소 후 14일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후 귀가할 수 있다. 다만, 체온이 37.5도 이상 오르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격리의료기관으로 이송된다.
전날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교민 1명이 인후통 증세를 보여 격리병상으로 이송해 검사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1차 전세기로 귀국했으나 신종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에 이송된 18명 중 11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모두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나머지 7명은 1차 검사 결과 음성이었으며 현재 2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2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우한 교민은 총 701명이다. 현지에는 200~300명의 교민이 남아있으며, 현재 추가로 귀국을 원하는 교민은 없는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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